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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만 3~5세 담임을 맡을 시 장단점과 유의점

    만 3세 담임을 맡을 시 장점 및 단점과 지도 시 유의점

    유치원과 어린이집에는 만 3세~5세의 유아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연령 유아들을 맡았을 때 느낄 수 있는 장점과 단점 등 특징과 지도 시 유의점 등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먼저 만 3세의 경우 장점은 정말 귀엽다는 것입니다. 정말 귀엽습니다. 유치원에서는 가장 어린 연령에 속하기 때문에 가장 순수하기도 하고 귀여운 면모도 많은 연령입니다. 그리고 스펀지와 같이 규칙을 흡수하여 성장해 나가는 모습을 보이기 때문에 1학기에 비해 2학기는 정말 많이 컸다는 느낌이 들기도 하고 교사에게 많은 뿌듯함과 성취감을 주는 연령이기도 합니다. 반면 단점은 1학기에 비해 2학기를 사람 만들기 위해 교사가 정말 1학기 내내 반복과 또 반복을 하며 알려주어야 하고 그만큼 목도 많이 아프고 힘이 들기도 합니다. 특히나 3월 초에는 유치원의 경우에는 기관을 처음 오는 어린이들도 많다 보니 울음소리가 크지 질 않습니다. 많은 유아들을 살펴주고 우는 유아들을 더 신경 써주다 보면 3월 학기 초는 아주 험난하고 험난한 한 달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들도 기관에 처음 보내는 경우가 많다 보니 아무래도 처음에는 교사에 대한 경계가 약간은 있는 편입니다. 해가 거듭할수록 기관에 대한 신뢰가 쌓이며 근무하는 교사들에 대한 신뢰를 가지게 되다 보니 처음에는 누구라도 기관과 교사에 대한 신뢰를 가지긴 어려울 거라 예상됩니다. 그렇기에 이러한 경계심을 풀고 라포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교사의 노력도 더 많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만 3세를 맡은 교사들은 학기 초에 이러한 학부모들의 마음을 공감하고 이해하며 유아 한 명 한 명 잘 살피고 기관에서의 생활에 대해 자주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겠습니다. 유아들에게도 다른 연령보다도 더 사소한 부분까지 반복하며 지도하고 기관과 교사에 대한 신뢰를 가질 수 있도록 따스한 교사의 모습을 보여주고 유아들이 기관에 올 때 밝게 맞이해 주는 것이 좋겠습니다.

    만 4세 유아를 맡을 때 장점 및 단점과 주의사항

    만 4세 유아의 경우에는 만 3세와 만 5세의 중간지점, 그리고 과도기의 시점입니다. 그렇다 보니 초임교사가 맡기에 가장 적당한 연령이라고 평가받기도 합니다. 유아들도 학부모도 기관에 대한 경험과 긍정적인 인식이 쌓여있을 시기이기 때문에 초임인 교사가 맡아도 무난한 한 해를 보낼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그렇다고 만 4세 담임교사는 쉽게 일한다는 의미는 아니니 오해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만큼 장점과 단점을 굳이 구분하기보다는 무난한 연령이라고 부를 수 있다는 정도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만 4세는 어느 정도 자조기술을 형성하고 있고 기관에서의 하루일과 루틴이 몸에 익어있습니다. 또한 또래 관계가 형성되어 발전해 가는 시기입니다. 만 5세에 가면 또래 관계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데 그 전의 과도기 시기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담임교사도 이러한 부분에 초점을 두고 있으면 좋습니다. 학부모들도 이때부터는 또래관계나 유아들의 학습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많이 보입니다. 만 3세에는 기관적응이나 자조기술, 또래관계 정도에 관심을 보였다면 이제는 또래관계 안에서 유아의 모습을 구체적으로 궁금해하기도 하시고 유아가 교실에서 놀이를 하거나 활동을 할 때 성취도 같은 부분도 궁금해하시기 때문에 교사들도 이러한 부분을 자주 관찰해 두면 갑작스러운 상담에 대처하기 좋습니다. 

    만 5세 유아를 맡을 때 장점 및 단점과 주의사항

    만 5세 유아는 유치원과 어린이집 가장 큰 형님입니다. 7살이 가장 최고 형님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웃기고도 귀여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도 사회생활을 한다고 7살이 되면 제법 의젓한 모습을 보입니다. 교실에 와서 인사도 하고 해야 할 일을 착착 해내는 모습입니다. 이렇듯 만 5세는 자신이 해야 할 일을 스스로 잘한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교사의 손길이 상대적으로 덜 필요합니다. 또한 의사소통이 꽤 잘 됩니다. 대화가 잘 통해서 교사와 어느 정도 일정한 주제로 질 높은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고 이를 통해 질 높은 이야기 나누기를 하고 놀이 전개도 더 잘 이루어질 수 있게 됩니다. 그래서 놀이 전개가 심도 있고 재미있게 흘러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러나 단점도 존재합니다. 초등학교 진학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초등연계라는 커다란 과제가 있습니다. 교사는 이것을 즐겁게 놀이로 풀어낼 수도 있어야 하고 동시에 학부모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도 있어야 하기에 여기서 오는 고민들이 많이 있습니다. 한글 지도 역시 같은 맥락에서 오는 고민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한글 지도에 관해서는 제가 이전 포스팅에서 기록해 둔 부분이 있으니 참고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 5세의 경우 또래 관계가 매우 활발하게 발전되는 시기이기 때문에 갈등도 빈번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교사는 이러한 순간들을 잘 관찰하고 적절한 때에 개입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유아들이 먼저 집에 가서 또래 관계에 대한 속상함을 토로할 때가 있기 때문에 교사도 유아들의 관계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학부모와 상담을 할 때도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적절한 설루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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