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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유치원 학부모 참여수업 준비
이제 곧 1학기 학부모 참여수업 시즌이 돌아올 것 같습니다. 아마 5월에 운동회나 가정의 달 시즌에 맞춰서 참여수업을 진행하신 원도 많으실 것으로 예상됩니다. 참여수업 시즌이 되면 선생님들은 여러 가지 아이디어도 모으고 행사를 준비하시느라 바쁘고 정신없는 몇 주를 보내시게 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참여수업 준비기간에 효율적으로 준비를 하시는 방법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일단 참여수업 시즌이 되기 3주 전쯤부터 미리 차근히 준비를 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너무 막바지에 준비를 하면 야근을 해야 하는 상황이 생기는데 수당을 챙겨주는 원이 많지 않으니 되도록이면 조금씩 미리 준비하셔서 워라밸을 지키면서 일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참여 수업 내용이 확정되고 업무 분장이 나눠지면 공동업무가 있고 우리 반만 준비해야 하는 개별업무가 있으실 겁니다. 그땐 공동업무와 개별업무의 비율을 적절하게 섞어서 준비하셔야 합니다. 한쪽으로 치우치게 되면 추후 곤란 할 수 있습니다. 공동업무를 우선으로 배치하되 개별업무도 함께 해나가야 나중에 밸런스가 깨져서 홀로 개별업무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을 마주 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공동업무를 우선으로 배치해야 한다고 한 것은 전체가 준비하는 행사이므로 피해를 끼치면 안 되기 때문에 말씀드린 겁니다. 3시간의 업무 시간이 있다면 2시간은 공동업무 1시간은 개별업무를 위해 배치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둘째로, 보조인력이 있다면 업무 분담을 해서 적절하게 도움을 구하는 것입니다. 담임이 마무리를 해야 하는 내용이 있고 보조선생님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이 있을 것입니다. 예를 들어 오리기, 붙이기 등의 단순 작업은 보조 선생님에게도 충분하게 도움을 구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은 양해를 구하고 도움을 청하고 서류 준비 같은 부분은 담임교사가 맡아서 진행을 하는 것이 효율적인 업무 분담이 될 수 있겠습니다.
어린이집, 유치원 학부모 참여수업 활동 추천
학부모 참여수업은 여러 가지 형태로 준비가 될 수 있습니다. 가족운동회의 형태, 여러 가지 활동을 준비해서 타임테이블별로 활동을 순서대로 진행하는 형태 등으로 진행될 수 있습니다. 가족운동회의 경우에는 보통 업체를 껴서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체육 특별활동을 하는 기관에서는 해당 업체에 문의해서 연계하여 진행하기도 하고 별개 업체에 문의를 하셔서 행사 진행을 부탁드리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교사들은 이름표나 상품 준비 등 사전 작업을 하고 당일에는 활동 인솔이나 안전관리 역할을 담당하게 되겠습니다. 운동회는 그래도 비교적 교사가 준비할 부분은 줄어드는 행사입니다. 활동을 준비해서 원에서 진행하는 경우에는 미술, 신체놀이, 요리 등 여러 가지 유형의 활동을 준비해서 순차적으로 그룹별 활동을 실시합니다. 미술에서는 가족 얼굴 꾸미기, 문패 만들기 등 보통은 키트를 준비해서 가족들이 함께 꾸밀 수 있는 것들을 준비하고 시간이 너무 소요되는 활동은 지양해야 합니다. 신체는 게임활동이나 신체기구를 대여하여 방을 꾸며놓습니다. 아이들이 신나 하는 모습을 보면 부모님도 기쁘기 마련이기에 즐거운 신체 활동 하나는 분위기 전환을 위해서도 꼭 넣어주면 좋습니다. 요리 활동도 시간이 많이 소요되지 않는 간단한 활동으로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테면 쿠키 만들기는 시간도 오래 걸릴 수 있고 당장 바로 조리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니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반면 샌드위치는 재료나 만드는 순서도 간단하고 바로 만들어서 먹을 수도 있고 포장도 간단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냥 만들면 재미가 덜하니 얼마 얼굴 샌드위치 만들기 같이 이름을 붙여 약간의 흥미요소를 추가해 주면 더 의미 있는 활동이 되겠습니다.
참여수업 진행 당일 꿀팁
참여수업을 진행하는 당일 초임 선생님들은 많이 떨리기도 할 것입니다. 너무 떨리시면 청심환 조금 먹는 것도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일단 신체활동이 있는 경우 시범을 보이거나 해야 할 때 짧은 치마는 불편할 수 있습니다. 다 같이 둘러앉아 처음 인사를 하거나 활동 소개를 할 때도 유아 의자에 앉거나 바닥에 앉으면 학부모님 앞에서 다소 민망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가급적 단정한 바지나 무릎을 넘기는 치마를 착용하시는 게 교사에게도 편합니다. 두 번째로 참여수업 전에 학부모들이 오셨을 때 교실에 먼저 모이는 시간이 있다면 다소 어색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는 영유아의 작품 같은 것이 벽면에 게시되어 있다면 그걸 보면서 대화를 나누어 보아도 좋습니다. 자연스럽게 원생활에 대한 스몰토크가 가능합니다. 셋째로 영유아들은 부모님과 함께 오면 평소 보던 모습과 다른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많이 수줍어한다거나 행동이 너무 크다거나 보이지 않던 모습을 보이기도 하는데 너무 당황하지 않고 아이들의 특성으로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부모님들도 참여수업이 끝나고 원래도 이렇게 소극적인가요 원래도 이렇게 행동이 큰가요라고 물으며 걱정하시는 분들도 종종 있습니다. 그럴 땐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와서 평소보다 부끄러웠나 봐요 혹은 평소보다 신나는 마음이 들었나 봐요라고 말씀드리며 평소의 모습은 그렇지 않다고 안심시켜 드릴 수도 있을 것입니다.